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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8.

    by. AELVIO

    목차

      캐나다의 겨울은 단순히 ‘춥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체감온도 -30도 이하, 눈보라와 빙판, 건조한 실내 공기 등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이 펼쳐진다. 특히 처음 캐나다에 온 유학생, 워홀러, 이민자들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겨울을 맞이하면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난방이 잘 안 되거나 방한용품이 부족하면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고, 옷을 잘못 입으면 밖에 10분만 있어도 온몸이 얼어붙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실제 캐나다 거주자들이 겨울철 생존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를 난방, 방한용품, 복장 전략으로 나눠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1. 캐나다 겨울의 날씨 특징과 난방 방식 이해하기

      캐나다는 지역에 따라 기온 차가 크지만, 공통적으로 겨울이 길고 강추위가 지속된다.
      예를 들어, 토론토는 12월~3월까지 -10℃ 이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에드먼턴이나 위니펙 같은 내륙 도시는 -30℃ 이하의 극한 추위가 일상이다. 반면, 밴쿠버는 기온이 다소 온화하지만 비가 자주 오고 습도가 높다.

      캐나다 대부분의 주택은 **중앙난방(Furnace Heating)**을 사용한다. 이는 한 곳에서 데운 공기를 집 전체로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보일러 개념이 아니다.

      • 대부분은 온풍기 기반의 Forced Air 시스템이며, 실내 온도 조절은 Thermostat을 통해 설정한다.
      • 난방이 켜졌음에도 방이 춥게 느껴진다면, **창문 틈새 단열(Weather Stripping)**이 부족하거나 **환기구(Vent)**가 막혀 있을 수 있다.

      또한 전기 히터나 오일 히터는 보조 난방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전기료가 상당히 비쌀 수 있으므로 사용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중앙난방이 없는 오래된 집은 냉기 차단 커튼, 전기담요 등을 이용해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나다 겨울 생존법: 난방, 방한용품, 복장 정리

       

      2. 필수 방한용품 리스트: 저렴하게 똑똑하게 준비하는 법

      캐나다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는 단순히 옷만 두껍게 입는 것으로 부족하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온뿐 아니라 단열, 건조, 습도 조절까지 고려한 방한용품이 필수다.

      ① 단열 아이템

      • 창문 단열 필름: 창문에서 들어오는 냉기를 막아주며, 설치도 간편하다. Walmart나 Dollarama에서 $10 내외에 구매 가능.
      • 도어 가림막(Weather Draft Stopper): 문 아래 틈새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② 전기 난방 보조 기기

      • 전기 히터: 하루 1~2시간 제한적으로 사용하면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 전기 담요(Electric Blanket): 취침 시 체온 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난방이 약한 집에서는 필수품.

      ③ 실내 습도 관리

      • 겨울철 캐나다는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져 피부 건조, 코피, 감기 유발이 흔하다.
      • 가습기 또는 젖은 수건을 사용해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

      ④ 기타 필수품

      • 슬리퍼 & 두꺼운 수면양말: 바닥이 차기 때문에 발 보온이 매우 중요하다.
      • 보온 텀블러: 실내에서도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3. 캐나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겨울 복장 레이어링 방법

      캐나다에서는 "추위는 참는 것이 아니라 막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복장 선택이 중요하다.
      아무리 패딩이 두꺼워도, 제대로 레이어링(겹쳐 입기)을 하지 않으면 금방 체온이 떨어진다.

      복장 기본 원칙: 3단계 레이어링

      1. 베이스 레이어 (속옷층)
        • 땀을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내의 (예: 히트텍, 메리노 울 내복)
        • 일반 면티는 땀을 머금고 오히려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한다.
      2. 미들 레이어 (보온층)
        • 기모 후드티, 플리스, 가벼운 패딩 등
        •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집에서도 입기 좋다.
      3. 아우터 레이어 (방풍층)
        • 다운패딩, 고어텍스 재킷 등 외부 바람과 눈을 막아주는 역할
        •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롱패딩이 체온 유지에 훨씬 유리하다.

      기타 방한 아이템

      • 방수 부츠(Winter Boots): 눈 쌓인 길을 걷기 위해 필수. 미끄럼 방지 기능 확인 필요.
      • 모자 & 귀마개: 체열의 30% 이상이 머리를 통해 빠져나간다.
      • 장갑: 내피 + 외피 구조의 장갑이 가장 따뜻하다. 손가락이 시리면 핸드폰도 쓸 수 없다.
      • 목도리 또는 넥워머: 마스크처럼 목과 입을 가려 체온 손실을 막고 호흡기를 보호한다.

       

      4. 캐나다 겨울 초보자를 위한 생존 꿀팁

      처음 캐나다에서 겨울을 겪는 사람들은 흔히 몇 가지 실수를 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집이 따뜻하니까 얇게 입어도 된다"는 착각이다. 외출 시 몇 분만 걸어도 몸이 얼어붙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에, 아래 팁들을 반드시 숙지하자.

      캐나다 겨울 실전 생존 꿀팁

      • 미끄럼 방지 스파이크 장착: 눈길이나 빙판길에 매우 유용하며, 낙상 사고를 예방한다.
      • 눈 오는 날은 예보 앱 꼭 확인하기: 눈보라 경보가 있는 날은 대중교통 지연이나 휴교가 발생할 수 있다.
      • 쇼핑은 겨울 시작 전 할인 시즌에 미리: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을 노리면 방한용품을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히트팩(핫팩): 손에 쥐고 다니는 일회용 핫팩은 손가락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 핸드크림과 립밤: 건조한 공기와 찬바람에 피부가 쉽게 갈라지므로 반드시 챙겨야 할 생존템이다.

      지하철, 버스 실내는 생각보다 더워

      • 실내는 대부분 온풍기가 강하게 나와서, 너무 두껍게 입으면 땀이 날 수 있다.
      • 탈부착이 쉬운 겉옷(지퍼형)을 입고 다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