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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5. 7.

    by. AELVIO

    목차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다.
      동서로는 5,500km 이상, 남북으로는 북극부터 국경까지 걸쳐 있는 이 광대한 면적 덕분에 지역마다 기후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단순히 “추운 나라”라고 단정 짓기엔 서부, 중부, 동부, 북부 각각 다른 계절감, 강수량, 일조 시간, 체감 기온을 갖고 있어
      정착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도시 선택이 생활 만족도와 직결되는 요소가 된다.

      특히 유학생, 워홀러, 장기 체류자, 가족 단위 이민자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도시를 고르는 것이 생활비, 취업, 건강, 외로움 극복, 커뮤니티 형성 등 전반적인 정착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글에서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다섯 개 지역의 기후적 특성과 정착 추천 도시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비교와 팁을 함께 제공한다.

       

      1. 브리티시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 –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날씨

      기후 특징
      브리티시컬럼비아는 캐나다에서 겨울이 가장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
      대표 도시인 밴쿠버(Vancouver)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매우 적고,
      겨울철에도 비가 주로 내리며 눈이 많이 오지 않는다.

      평균 기온

      • 겨울: 0℃~7℃
      • 여름: 20℃~26℃
      • 연간 강수일: 약 160~180일 (주로 비)

      정착 추천 도시

      • 밴쿠버(Vancouver): 한국인 커뮤니티가 크고, 날씨가 온화해 처음 정착하는 이들에게 인기.
      • 빅토리아(Victoria): 고요하고 안정적인 환경, 은퇴 이민자 선호.
      • 켈로나(Kelowna): 여름이 길고 덥지만 겨울도 비교적 온화, 와인 산업과 자연환경 발달.

      장단점

      • 장점: 따뜻한 겨울, 눈 걱정 적음, 외부 활동 편리
      • 단점: 높은 주거비, 비 오는 날이 많아 습기와 우울감 유발 가능

       

      캐나다 기후 지역별 특징과 추천 정착 도시

       

      2. 앨버타주(Alberta) – 맑지만 추운 겨울과 세금 혜택

      기후 특징
      앨버타는 대륙성 기후에 속해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은 춥고 건조하며, 여름은 짧고 따뜻하다.
      특히 캘거리(Calgary)는 겨울에도 갑자기 따뜻한 바람이 부는 ‘치누크(Chinook)’ 현상 덕분에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평균 기온

      • 겨울: -10℃~-20℃
      • 여름: 20℃~25℃
      • 일조량: 연중 300일 이상 맑음

      정착 추천 도시

      • 캘거리(Calgary): 낮은 세금, 높은 평균 소득, 안정된 도시 시스템
      • 에드먼턴(Edmonton): 문화 예술 도시로,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

      장단점

      • 장점: 연방세 외에 지방소득세 없음, 기후는 맑고 일조량 풍부
      • 단점: 추운 겨울과 긴 동절기, 난방비 부담 존재

       

      3. 온타리오주(Ontario) – 일자리와 교육 인프라 중심지

      기후 특징
      온타리오는 캐나다 인구의 40% 이상이 거주하는 중심 주로,
      토론토(Toronto), 오타와(Ottawa) 등 주요 도시가 몰려 있다.
      겨울은 춥고 눈이 자주 오며, 여름은 덥고 습한 편이다.

      평균 기온

      • 겨울: -5℃~-15℃
      • 여름: 25℃~30℃
      • 강설일: 연간 100일 이상 (지역마다 다름)

      정착 추천 도시

      • 토론토(Toronto): 취업 기회, 유학생 인프라, 대도시의 편의성
      • 오타와(Ottawa): 수도답게 안전하고 공공서비스 우수, 물가 안정
      • 런던(London, ON): 중소도시로 물가 부담 적고 교육기관 많음

      장단점

      • 장점: 일자리 많고 교통 발달, 다양한 문화 접촉 가능
      • 단점: 높은 렌트비, 겨울철 강설량 많음, 여름은 습도 높음

       

      4. 퀘벡주(Québec) – 프랑스어 문화와 장기적인 비용 절약

      기후 특징
      퀘벡은 겨울이 길고 춥고 눈이 많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독특한 문화와
      생활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눈이 많이 오고,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흔하지만,
      공공서비스와 학비, 유아 보육료 등이 타 주보다 저렴하다.

      평균 기온

      • 겨울: -15℃~-25℃
      • 여름: 20℃~27℃
      • 강설량: 연간 평균 300cm 이상

      정착 추천 도시

      • 몬트리올(Montreal): 문화와 예술 중심지, 유학생에게 인기
      • 퀘벡시티(Quebec City): 역사적 도시로 조용한 정착지
      • 셰르브룩(Sherbrooke): 학비 저렴, 학생 중심 도시

      장단점

      • 장점: 생활비 저렴, 의료·보육 제도 탄탄
      • 단점: 프랑스어 사용 필수, 겨울 혹한기 길고 눈이 많음

       

      5. 대서양 연안 4개 주 – 캐나다 속 조용한 정착지

      기후 특징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뉴펀들랜드앤래브라도 등 대서양 연안 주는
      해양성 기후로 여름은 선선하고 겨울은 춥지만 다른 내륙보다 상대적으로 온화하다.
      강풍과 폭설이 종종 있지만,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조용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평균 기온

      • 겨울: -5℃~-15℃
      • 여름: 18℃~25℃
      • 해안 지역은 기온 변화가 완만함

      정착 추천 도시

      • 핼리팩스(Halifax): 노바스코샤주 최대 도시, 해양 산업 중심
      • 몬튼(Moncton): 저렴한 집값과 한적한 생활환경
      • 샬럿타운(Charlottetown): PEI 중심 도시, 관광과 농업 중심

      장단점

      • 장점: 주거비 저렴, 속도 느린 삶, 자연 친화적
      • 단점: 일자리 기회 제한적, 겨울에 바람 강하고 기상 변화 심함

       

      6. 지역별 기후에 따른 정착 팁과 도시 선택 전략

      캐나다에 정착할 때 기후만을 기준으로 도시를 고를 순 없다.
      하지만 기후는 정서적 안정, 건강, 생활 리듬, 외부활동 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므로
      다음과 같은 관점으로 도시를 선택하면 실질적인 만족도가 높아진다.

      • 추위를 견디기 어렵고 우울감에 취약하다면 → 브리티시컬럼비아(밴쿠버, 빅토리아)
      • 세금 부담 줄이고 일조량 많은 지역을 원한다면 → 앨버타(캘거리)
      • 일자리와 교육 중심 도시를 선호한다면 → 온타리오(토론토, 오타와)
      • 생활비를 절약하고 유럽 문화권을 경험하고 싶다면 → 퀘벡(몬트리올)
      • 조용하고 자연 중심의 삶을 원한다면 → 대서양 연안(핼리팩스, 샬럿타운)

      기후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불편함’이 될 수도 있다.
      정착 전에는 기후뿐 아니라 생활비, 언어, 커뮤니티 유무, 일자리 시장까지 함께 고려하여
      나에게 맞는 도시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