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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광활한 국토와 부족한 대중교통 인프라로 인해, 특히 대도시 외곽이나 중소도시에서는 자동차가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다.
지하철이나 버스가 잘 갖춰진 한국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차 없이 생활하는 것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눈, 얼음, 추운 날씨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더더욱 어려워진다.워홀러, 유학생, 이민자 등 많은 정착자들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중고차 또는 새 차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데,
문제는 차를 사는 것 자체보다 차량 등록, 보험, 면허, 이전 절차 등의 과정이 훨씬 복잡하고 생소하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캐나다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과정과 체크리스트를
차량 선택부터 등록, 보험 가입, 주행 준비까지 6단계로 나눠 자세히 안내한다.1. 캐나다에서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조건
자동차를 구입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본인의 운전 자격과 체류 상태다.
각 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유효한 운전면허증과 거주지 주소가 있어야 차량 등록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운전 자격 관련 핵심 조건:
- 국제운전면허증은 보통 3~6개월까지만 유효, 이후 각 주의 정식 면허로 교환 필요
- 유학생·워홀러는 국제면허 + 한국면허 원본 지참 시 단기 운전 가능
- 장기 정착자는 G1~G 풀라이선스(온타리오), N~Class 5(BC주) 등 지역별 면허 체계 이해 필요
거주지 증명:
차량 등록 시 렌트 계약서, 공과금 고지서, 은행 우편물 등으로 거주지를 증명해야 한다.신용기록:
신차 리스 또는 할부로 차량 구매 시, **신용점수(Credit Score)**가 매우 중요하며, 보통 650점 이상이 되어야 금융 승인이 원활하다.2. 중고차 vs 신차: 어떤 차량이 적합할까?
캐나다는 중고차 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으며, 차량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특히 워홀러나 유학생처럼 단기 체류자는 대부분 중고차를 선호하며,
장기 정착 예정자나 가족 단위 이민자의 경우에는 새 차 리스 또는 구매를 선택하기도 한다.중고차의 장점:
- 초기 비용이 적고 보험료도 낮은 편
- 수리·유지비용이 일부 발생하지만 감가상각 부담 없음
- 판매 및 이전 절차 간편
신차의 장점:
- 리스나 할부 가능 (신용점수 필요)
- 무상 A/S 포함, 고장 리스크 적음
- 최신 안전장치, 연비, 편의 기능 제공
중고차 구매 시 체크포인트:
- 사고 이력(CarProof 또는 Carfax) 확인
- 주행 거리 및 연식
- 정비 기록, 오일 교체 이력
- 차량 등록증, 소유자 일치 여부 확인
- 개인 간 거래 시 Bill of Sale(매매계약서) 반드시 작성
구매처 예시:
- Kijiji.ca, Autotrader.ca (개인·딜러 포함 중고차 사이트)
- Facebook Marketplace (개인 직거래 주의)
- 브랜드 공식 중고차 인증 센터 (Certified Pre-Owned)
3. 자동차 보험 가입 절차와 보험료 결정 요인
캐나다는 보험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없는 나라다.
차량을 구입한 후에는 반드시 보험을 먼저 가입하고 나서야 차량 등록과 운전이 가능하다.보험 가입 절차:
- 차량 정보와 운전자 정보 준비 (운전면허, 주소, 주행 이력 등)
- 보험사 또는 보험 에이전시에서 견적 비교
- 조건에 맞는 보험상품 선택
- 결제 후 보험증서(Pink Slip 또는 ePolicy) 수령
보험료 결정 요인:
- 운전자의 나이 및 운전경력 (초보일수록 비쌈)
- 사고 이력 및 보험 클레임 기록
- 차량 연식, 종류, 모델
- 지역(도시, 주거 환경, 도난율 등)
- 보험 커버리지 범위 (책임보험 vs 풀커버 등)
평균 보험료 예시:
주월 보험료 평균연간 평균 비용온타리오 $180~$250 $2,000~$3,000 브리티시컬럼비아 $130~$180 $1,500~$2,200 알버타 $120~$160 $1,300~$1,900 팁:
보험사마다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Broker(보험 대행사)**를 통해 여러 보험사를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4. 차량 등록 및 번호판 발급 절차
보험 가입 후 다음 단계는 **차량 등록(Registration)**과 번호판 발급이다.
이 절차는 각 주의 차량관리국(예: 온타리오의 ServiceOntario, BC주의 ICBC 등)에서 이루어진다.등록 시 필요한 서류:
- 차량 매매계약서(Bill of Sale)
- 보험증서
- 차량 검사 증명서(Safety Inspection Certificate)
- 차량 세금 납부 영수증
- 운전면허증, 거주지 증명
절차:
- 해당 주 차량 관리국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 세금(보통 13% 전후) 납부
- 번호판 발급 (신규 또는 기존 재사용 가능)
- 차량 소유자 등록 완료
등록 비용:
보통 $100~$300 수준이며, 번호판 보증금 포함 경우도 있음주의사항:
번호판은 지역 고유 번호를 포함하므로, 이사 시 지역에 따라 교체 필요
번호판 연간 갱신은 일부 주에서는 폐지되었으나, 여전히 확인 필요 (예: 스티커 부착 여부)5. 차량 정기점검과 연료/유지비 관리
차량을 구매한 뒤에는 정기적인 관리와 점검이 필수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한 차량 고장이 많기 때문에 스노우 타이어 장착, 오일 점검, 배터리 확인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정기 관리 항목:
- 엔진오일: 5,000~8,000km마다 교체
- 타이어: 계절별 교체 및 공기압 확인
- 브레이크 패드: 1~2년에 한 번 점검
- 배터리, 냉각수, 라이트 등 월 1회 이상 확인
연료 종류 및 가격(2025년 기준):
- Regular (87): $1.50~$1.90/L
- Mid-grade (89): $1.70~$2.00/L
- Premium (91~94): $1.90~$2.20/L
- 연간 유류비: 일반 세단 기준 약 $2,000~$3,000
팁:
캐나다는 셀프 주유가 일반적이며, 가솔린 가격은 지역과 요일에 따라 변화가 크므로
GasBuddy 앱을 활용해 최저가 주유소 확인이 가능하다.6. 차량 매각, 이전 등록, 책임 이전까지 마무리하기
차량을 판매하거나 타인에게 이전할 때는 소유자 변경 등록과 관련 세금 정산이 필요하다.
이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과속, 범칙금, 보험 사고 등의 책임이 이전 소유자에게 남게 되는 위험이 있다.이전 절차:
- Bill of Sale(판매계약서) 작성 – 구매자와 서명
- 차량 검사(Safety Inspection) 제출 – 일부 주 필수
- 차량 번호판 재사용 여부 결정
- 차량 관리국 방문 → 소유자 변경 등록
- 세금 납부 및 새 보험 증서 발급
주의사항:
- 개인 간 직거래일 경우, 사기 방지를 위해 자동차 등록증과 신분증 일치 여부 확인 필수
- 차량 정산 시 반드시 현금 수령 또는 안전한 계좌 이체 사용
- 판매 후에도 번호판을 회수하지 않으면 벌금 및 범칙금 통지서가 계속 도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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